실손보험은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 주기로 보험료가 인상되는데요. 요즘 실손 보험료가 크게 증가해 4세대 실손으로 전환을 고민하는 분이 많습니다. 보험료는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지만, 받는 보장 역시 줄어들어 고민이 되실텐데요. 4세대 실손보험 전환 하는게 유리한지 자세히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이란?
실손보험은 질병, 상해로 입원(또는 통원) 치료 시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보험료 몇 만 원으로 연간 최대 수천만 원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손보험은 99년 첫 출시 이후 몇 차례 개정이 있어왔습니다. 점점 자기 부담금 비율이 높아져서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줄어들고 있는데요. 그 대신 보험료도 저렴해지고 있어서 장단점이 있습니다.
지금 새로 가입하는 실손은 모두 4세대인데요. 4세대 실비보험의 상품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4세대 (개정실손) |
---|---|
상품구조 | 급여(주계약)+비급여(특약) 보장 |
보장한도 (입원) | -급여 : 5,000만원 -비급여 : 5,000만원 |
보장한도 (통원) | -급여 : 20만원 -비급여 : 20만원 |
본인부담금 (입원) | -급여 : 20% -비급여 : 30% |
본인부담금 (통원) | -급여 : 1회당 1만원(의·병원) / 2만원(종합 및 상급종합병원)과 보상대상의료비의 20% 중 큰 금액 -비급여 : 1회당 3만원과 보상대상의료비의 30% 중 큰 금액 |
보험료 할인 및 할증 (급여) | 없음 |
보험료 할인 및 할증 (비급여) | 보험료 갱신 전 1년 동안 지급보험금 규모에 따라 차등적용(-5% ~ +300%) |
갱신 및 재가입 주기 | -갱신 주기 : 1년 -재가입 주기 : 5년 |
4세대 실손은 그 동안의 실손과 다르게 급여, 비급여 보장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입원 시 급여와 비급여 각 각 연간 5,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통원 시에도 외래와 처방을 구분하지 않고, 급여와 비급여로 구분하며, 각 각 1일 2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4세대 실손은 저렴하지만 본인부담률이 20%, 30%로 이전의 실손보다 높습니다. 비급여 항목을 1년간 100만원 이상 청구하면 보험료가 할증되며, 청구이력이 없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기도합니다.
1세대 : 2009년 9월까지 가입한 실손
2세대 : 2009년 10월 ~ 2017년 3월에 가입한 실손
3세대 : 2017년 4월 ~ 2021년 6월에 가입한 실손
4세대 : 2021년 7월부터 가입한 실손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제도란?
실손보험 계약전환제도는 기존의 실손(1~3세대) 가입자가 본인이 가입한 회사의 새로운 실손보험(4세대)로 계약을 변경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새로운 실손 보험을 가입할 때에는 병력 심사가 엄격해서 병원을 다닌 이력이 많으면 가입이 어려운데요. 실손 전환시에는 직전 1년 간 정신질환 치료력만 없으면 무심사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구 실손 (1, 2세대)의 보험료가 너무 비싸다보니 4세대 실손으로 전환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환시 보험료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지만, 청구했을 때 받는 보험금 또한 줄어들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전환 후 6개월 이내 보험금 수령이 없으면 다시 기존 실손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 전환 비교
1~3세대 실손에서 4세대 실손으로 전환했을 때 달라지는 부분들을 표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실손보험 1세대 4세대 차이
구분 | 1세대 (구실손) | 4세대 (개정실손) |
---|---|---|
상품구조 | 급여+비급여 통합 보장 | 급여(주계약)+비급여(특약) 보장 분리 |
보장한도 (입원) | 3,000만원 / 5,000만원 / 1억 | -급여 : 5,000만원 -비급여 : 5,000만원 |
보장한도 (통원) | 10만원 / 30만원 / 50만원 | -급여 : 20만원 -비급여 : 20만원 |
본인부담금 (입원) | 없음 | -급여 : 20% -비급여 : 30% |
본인부담금 (통원) | 1회당 5,000원 / 10,000원 | -급여 : 1회당 1만원(의·병원) / 2만원(종합 및 상급종합병원)과 보상대상의료비의 20% 중 큰 금액 -비급여 : 1회당 3만원과 보상대상의료비의 30% 중 큰 금액 |
보험료 할인 및 할증 (급여) | 무사고 할인 10% (갱신기간 동안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는 경우) | 없음 |
보험료 할인 및 할증 (비급여) | 상동 | 보험료 갱신 전 1년 동안 지급보험금 규모에 따라 차등적용(-5% ~ +300%) |
갱신 및 재가입 주기 | 3년 / 5년 자동갱신 | -갱신 주기 : 1년 -재가입 주기 : 5년 |
보험료 차이 | – | 1세대의 30% 수준 |
2009년 9월까지 가입한 실손을 1세대라고 부르는데요. 보험료가 비싸지만 자기부담금이 입원시 0원, 통원시 1회당 5,000원~10,000원으로 조건이 가장 좋습니다. 낸 병원비를 거의 다 돌려받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원 치료비가 10만원 나왔을 때, 1세대는 5,000원을 공제한 95,000원을 받을 수 있고, 4세대는 5~60,000원 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급여, 비급여 반반인 경우)
하지만 1세대 실손의 통원 한도가 10만원인 경우도 많은데요. 이 경우에는 대략 16만원 이상 병원비가 나온다면 자기부담금을 20~30% 공제해도 4세대가 받는 게 더 많아집니다. 가입된 증권을 확인해보시고 한도가 10만원이면 전환을 고려해보세요.
1세대 실손은 3년 혹은 5년 마다 보험료가 갱신되는데, 50~60대 부터는 보험료가 상당히 비싸집니다.
4세대는 1세대보다 보험료가 최대 70% 저렴한 대신 자기부담률이 20~30%로 높습니다. 병원을 자주 가는 분이라면 4세대가 더 불리할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 2세대 4세대 차이
구분 | 2세대 (표준실손) | 4세대 (개정실손) |
---|---|---|
상품구조 | 급여+비급여 통합 보장 | 급여(주계약)+비급여(특약) 보장 분리 |
보장한도 (입원) | 5,000만원 | -급여 : 5,000만원 -비급여 : 5,000만원 |
보장한도 (통원) | 30만원 (외래 25만+약제 5만 or 외래 20만+약제 10만) | -급여 : 20만원 -비급여 : 20만원 |
본인부담금 (입원) | -급여 : 10% or 20% -비급여 : 20% | -급여 : 20% -비급여 : 30% |
본인부담금 (통원) | -외래 : 1회당 1만원(의원) / 1.5만원(병원) / 2만원(종합 및 상급종합병원) 공제 -약제 : 1회당 8천원 공제 | -급여 : 1회당 1만원(의·병원) / 2만원(종합 및 상급종합병원)과 보상대상의료비의 20% 중 큰 금액 -비급여 : 1회당 3만원과 보상대상의료비의 30% 중 큰 금액 |
보험료 할인 및 할증 (급여) | 무사고 할인 10% (갱신기간 동안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는 경우) | 없음 |
보험료 할인 및 할증 (비급여) | 상동 | 보험료 갱신 전 1년 동안 지급보험금 규모에 따라 차등적용(-5% ~ +300%) |
갱신 및 재가입 주기 | -갱신 주기 : 1~3년 -재가입 주기 : 15년 | -갱신 주기 : 1년 -재가입 주기 : 5년 |
보험료 차이 | – | 2세대의 50% 수준 |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가입한 실손을 2세대라고 부릅니다. 2세대 안에서도 1차, 2차, 3차로 구분되어있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갱신주기가 약간 다름)
2세대도 4세대보다 입원시 본인부담률이 10% 낮고, 통원시에도 최대 1~2만원만 공제하면 되기 때문에 보험금 부분에서는 확실히 유리합니다. 하지만 4세대로 전환하면 보험료를 절반 가량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 3세대 4세대 차이
구분 | 3세대 (착한실손) | 4세대 (개정실손) |
---|---|---|
상품구조 | -주계약 : 급여+비급여(3대 비급여 제외) 통합 보장 -특약 : 3대 비급여 보장 | 급여(주계약)+비급여(특약) 보장 분리 |
보장한도 (입원) | -주계약 : 5,000만원 -특약(3대비급여) ①도수/체외충격/증식치료 : 350만원(50회) ②주사제 : 250만원(50회) ③MRI(A) : 300만원 | -급여 : 5,000만원 -비급여 : 5,000만원 |
보장한도 (통원) | -주계약 : 30만원 (외래 25만+약제 5만 or 외래 20만+약제 10만) -특약(3대비급여) : 입원과 동일 | -급여 : 20만원 -비급여 : 20만원 |
본인부담금 (입원) | -급여 : 10% or 20% -비급여 : 20% (3대 비급여 30%) | -급여 : 20% -비급여 : 30% |
본인부담금 (통원) | -외래 : 1회당 1만원(의원) / 1.5만원(병원) / 2만원(종합 및 상급종합병원)과 보상대상의료비의 10~20% 중 큰 금액 -3대 비급여 : 1회당 2만원과 보상대상의료비의 30% 중 큰 금액 -약제 : 1회당 8천원과 보상대상의료비의 10~20% 중 큰 금액 | -급여 : 1회당 1만원(의·병원) / 2만원(종합 및 상급종합병원)과 보상대상의료비의 20% 중 큰 금액 -비급여 : 1회당 3만원과 보상대상의료비의 30% 중 큰 금액 |
보험료 할인 및 할증 (급여) | 무사고 할인 10% (갱신 전 2년 간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는 경우) | 없음 |
보험료 할인 및 할증 (비급여) | 상동 | 보험료 갱신 전 1년 동안 지급보험금 규모에 따라 차등적용(-5% ~ +300%) |
갱신 및 재가입 주기 | -갱신 주기 : 1년 -재가입 주기 : 15년 | -갱신 주기 : 1년 -재가입 주기 : 5년 |
보험료 차이 | – | 3세대의 90% 수준 |
3세대 실손은 비급여 항목 중에서도 과잉 진료 항목으로 꼽히는 도수 치료, 비급여 주사제, MRI를 비급여 3종으로 묶어 보장을 축소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3가지 항목에 대해서는 본인 부담이 2만원 또는 치료비의 30%로 높아진 대신, 보험료가 1~2세대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3가지 비급여 특약의 장점도 있습니다. MRI를 통원해서 찍는 경우도 많은데요. 과거 실손으로는 통원으로 최대 25만원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3세대의 경우 입통원 구분 없이 연간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기부담금이 높아도 받는 금액은 더 많아지는 셈입니다.
4세대로 전환시 자기부담률이 10%씩 늘어나고, 보험료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전환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시 장단점, 고려해야할 점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천천히 비교해보세요.
계약 전환을 결정하기 전에 미리 전환 후 예상 보험료를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관련글 암보험 가입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 6가지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차이 및 올바른 가입방법 종신보험 반드시 알아야 할 특징 7가지 라이나 실버 치아보험, 임플란트 하기 전 꼭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