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나 가족이 간병이 필요한 경우를 겪어보셨거나 주변에서 그런 상황을 많이 접하셨다면 간병인 보험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요. 과연 간병인 보험은 따로 들어 놔야 할까요? 간병인 보험 필요성 확인해보세요.

간병 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간병 실업, 간병비 지출을 못 버티는 간병 파산, 그리고 비극적인 간병 살인까지, 간병과 관련한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대한민국은 정말 간병지옥에 빠져있습니다.
보험 연구원 리포트에 따르면, 70% 이상의 사람이 가족 간병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 여력이 안되거나 방법을 몰라 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간병에 대한 대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가장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방법 중 하나가 간병인 보험에 가입하는 것인데요. 그 필요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가족 간병의 어려움
아픈 사람을 간병해본 적 있으신가요? 간병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족 중 누군가 간병이 필요하게 되었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과연 내가 직접 병수발 해줄 수 있을까요? 가족 간병은 육체적 및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가 상당하고, 간병이 장기화되면 건강 문제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힘들고 자시고 간에 현실적으로 시간이 안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당장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복적으로 휴가를 내거나 일을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형제자매와 교대로 간병을 하다 보면 가족 간 불화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제 평균적으로 월 370만원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2. 월 370만 원의 간병인 비용
가족 간병은 어려워 결국 간병인을 고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그 비용이 요즘 하루 10~15만원이며, 실제 평균적으로 월 370만원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식대는 별도인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간병인 10명 중 4명은 웃돈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안 줘도 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간병인이 먼저 달라고 하기 전에 눈치 껏 챙겨주는 게 현실입니다. 환자를 잘 보살펴 달라는 의미로 말이죠.
아픈 채로 살아가는 수명이 늘어나고, 코로나 이후 외국인 간병인도 감소한 상황입니다. 거기에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니 간병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3.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한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국민들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제도입니다.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간호사와 간호전문인력이 24시간 간호를 제공합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하루 2만원 정도만 본인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의 간병비 부담을 상당히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몇 가지 한계점이 있습니다.
간병인처럼 1:1 간병이 아닌, 1:다수 간병이기 때문에 (보통 5~10명) 24시간 케어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어느 정도는 스스로 거동을 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소변 관리 등) 즉, 본인이 원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병원의 상황과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합니다.
치매, 조현병, 정신지체 말기환자, 자동차보험 환자 등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외 대상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보호자가 상주할 수 없는 등의 문제점도 있습니다.
4. 장기요양보험으로 가능한가?
국민 건강보험 혜택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이 혼자 생활을 할 수 없어 수급자로 판정 받는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 혹은 관절 문제 등으로 혼자 거동을 할 수 없는 경우에 수급자로 판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부모님 등 가족이 그 상태가 되었을 때, 장기요양보험 급여로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장기요양보험 급여로는 재가급여, 시설급여가 있습니다. 재가급여는 방문간호, 방문목욕,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복지용구지원 시 받을 수 있고, 시설급여는 말그대로 노인요양시설이나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 입소할 때 받을 수 있는 급여입니다.
장기요양보험 수급자가 되어도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복지용구 말고는 없습니다. 장기요양보험과 간병인보험은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별개로 생각해야 합니다.
간병인 보험 필요성 알아보았습니다. 간병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입니다. 가족 간병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돈으로 해결하자니 금액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부담을 줄이고자 시행하고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도 만능은 아니기 때문에 간병인 보험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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